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은 같은 항암제를 써도 누군가에겐 듣고, 또 누군가에겐 처음부터 잘 안 듣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과학자들이 이 차이를 좌우하는 '분자 스위치'로 GATA6(GATA binding protein 6) 유전자를 지목했다.
이 유전자는 췌장암 세포를 비교적 정돈되고 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하지만, 췌장암에서 흔히 변이되는 KRAS(KRAS proto-oncogene, GTPase) 신호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GATA6가 억제되면서 암세포가 더 공격적이고 약에 둔감한 방향으로 바뀐다는 것
바다이야기룰 이다.
실제로 연구진이 KRAS 신호 경로의 한 축을 차단하자 GATA6 수치가 회복됐고, 암세포는 항암화학요법에 더 민감해졌다.
이 연구는 싱가포르 듀크-NUS 의과대학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국제 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JCI)≫ 2025년 12월 2일자에
카카오야마토 게재됐다.
'치료 잘 듣는 췌장암'의 열쇠
췌장암(특히 췌관선암)은 분자적 특성에 따라 크게 고전형(classical)과 기저형(basal)으로 나뉜다고 알려져 있다. 고전형은 암세포가 비교적 정돈된(분화된) 모습을 유지해 치료가 잘 듣는 편인 반면, 기저형은 세포가 더 흐트러지고 공격적으로 변해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
바다이야기게임 는 경우가 많다. 까다로운 점은 췌장암 세포가 한 번 정해진 상태에 고정돼 있지 않고, 치료 과정에서 성질을 바꾸는 '가소성(plasticity)'을 보일 수 있다는 부분이다.
여기서 핵심은 "무엇이 GATA6 활동을 떨어뜨리느냐"였다. 연구팀이 제시한 경로는 이렇다. 췌장암의 대표적 발암 유전자인 KRAS가 비정상 신호를 계속 보내고,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이 신호가 ERK(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경로를 통해 전달되면서 JUNB(JunB proto-oncogene)가 잘 분해되지 않게 된다. 그 결과 JUNB가 GATA6의 발현을 억제해, 암세포가 '치료가 비교적 잘 듣는 상태'에서 멀어지고 내성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로를 막자 항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암제 효과도 '상승'
연구팀은 유전학적 스크리닝과 세포·동물 모델 실험 등을 통해 KRAS/ERK 축을 억제하면 JUNB가 줄고 GATA6가 다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GATA6가 회복된 암세포는 항암화학요법에 더 민감해졌다고 보고했다.
또한 KRAS/ERK 경로 억제 약물을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했을 때 항암 효과가 더 강해지는 결과도 제시됐다. 다만 이런 상승 효과는 GATA6가 존재할 때 특히 뚜렷했다. 연구팀은 이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어떤 환자가 병용치료에서 더 큰 이득을 볼지를 가르는 기준으로, GATA6가 바이오마커(예측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논문출처: Oncogenic KRAS/ERK/JUNB signaling suppresses differentiation regulator GATA6 in pancreatic cancer.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2025; 136 (3) DOI: 10.1172/JCI191370.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