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 지난 26일 실종된 여성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북 충주시 목벌동의 충주호에서 인양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청주 50대 여성 실종사건의 피의자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A(54)씨는 1차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1차 조사에서 "실종 신고 당일 전 여자친구와 말다툼 끝에 폭행한
바다이야기게임장 사실은 있지만 살해한 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이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된 전 여자친구 B(50대·여)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상당히 의심할 만한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릴게임바다이야기범행 일시, 장소, 방법,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를 변경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59분께 소방당국에 수색 공조를 요청, 2시간여 뒤인 오후 5시15분께 충주시 목벌동 충주호에서 B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인양했다.
차량 내에서 다수
검증완료릴게임 의 DNA 등 유의미한 수사단서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최근 B씨의 차량을 직접 몰아 충주호에 유기했다. 다른 번호판이 달린 B씨의 차량 주행 모습이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1시간30분가량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옥
황금성오락실 성저수지 일대에서도 소방과 합동 수중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나 소지품 등 관련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수색을 위한 2차 수중수색도 예정됐으나 기상악화 등에 따른 일정 변경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경찰의 수색 요청은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
사아다쿨 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7일 실종된 여성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충북경찰청의 한 주차장에 보관돼 있다. 2025.11.27. juye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달 16일 "혼자 지내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자녀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이혼 후 홀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14일 청주의 한 회사에서 퇴근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로부터 이튿날 청주시 청원구 외하동 팔결교삼거리 인근 폐쇄회로(CC)TV에 B씨의 차량이 포착된 게 마지막 행적이다. 해당 차량 운전자나 동승자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2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헬기 등을 동원한 야산·저수지 일대 수색도 실시했다.
A씨가 지난달 16일 퇴근한 뒤 이튿날 오전에 귀가한 점 등을 토대로 B씨 실종과의 연관성을 살피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이 장시간 불분명한 점과 이들이 결별한 뒤에도 이성 문제로 수차례 다퉜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면서 수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47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체포 직후 A씨의 차량을 수색하는 등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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