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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김호석의 ‘검은울음’
저자김호석 그림, 박구용ㆍ장요세파ㆍ김유연ㆍ이은하ㆍ김병헌ㆍ홍지석ㆍ고영재ㆍ김영순ㆍ김허경ㆍ조인호ㆍ임종영ㆍ김희송ㆍ박성천ㆍ정인서 저, 전남대학교5ㆍ18연구소 기획ㆍ편집
분류[사회]
발행일2024-12-31 판형4×6배판변형(180x240)
ISBN979-11-93707-72-2 (93300)
페이지198 정가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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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김호석 화백의 전시회와 심포지엄 그리고 대담의 소중한 아카이브입니다. 전시회의 감동과 심포지엄의 열띤 토론 그리고 깊이 있는 대화를 고스란히 담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떻게 예술이 시대의 고통과 역사적 기억을 담아내는지를 탐구하는 중요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종종 고통에 무감각하고 무관심하지만, 예술은 침묵 속에서도 그 아픔을 드러내고 증언하는 힘을 가집니다. 김호석 화백의 수묵화 속 ‘검은 울음’은 단순한 묘사가 아닌, 목소리를 잃은 존재들의 슬픔과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현재로 소환하는 예술적 증언입니다. 그의 작품은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역사적 상처를 우리 시대의 과제로 다시금 각인시키며, 예술이 지닌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일깨웁니다. 김호석 화백의 수묵화 속 검은 울음은 묵의 흐름을 따라 스며드는 고통의 울림을 품고 있습니다. 이 검은 색조는 단순한 묘사에 그치지 않고 목소리를 잃은 존재들의 슬픔을 껴안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5ㆍ18 민주화 운동의 기억을 단순히 지난 과거의 흔적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로 소환하여 다시금 우리의 눈과 마음에 선명하게 각인시킵니다. 이 놀라운 예술 작품으로 인해 우리는 45년 전 그날, 그 공간 속으로 뛰어들어가 목소리를 잃었던 존재와 사건과 만나게 됩니다. 김호석의 ‘검은 울음’ 바라건대, 독자 여러분께서 이 총서를 통해 시대의 고통과 역사적 진실을 성찰하는 장으로 깊이 침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광주의 안과 밖에서 “내가 광주다!”라고 외치며 연대했던 이들의 목소리가 다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검은 묵이 흘러내리며 형상을 이루듯, 이 책이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되새기고 그 침묵 속에서 새로운 외침이 되어 다시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도서소개 인쇄하기
인사말 / 민병로(전남대학교5ㆍ18연구소 소장) / 04
작가의 말 / 김호석 / 06
2080년을 위한 그림 전을 준비하며 / 김호석 / 09
기획글 / 김허경 / 11
전시작품 / 16
평론글 / 47
 ㆍ철학으로 읽는 김호석 작품론 / 박구용 / 48
 ㆍ2080을 위한 그림 / 장요세파 / 70
 ㆍVoices of Resistance / Yu Yeon Kim / 86
 ㆍ무등 / 이은하 / 93
평론가와 함께하는 <검은 울음> 학술심포지엄 발표 자료 / 97
 ㆍ김호석의 <불나방, 진드기>에 대하여… / 김병헌 / 98
 ㆍ꼬리가 기억하는 역사 / 홍지석 / 103
 ㆍ일관된 시선과 태도를 상기하다 / 고영재 / 109
 ㆍ죽창보다도 더 강렬한 에너지를 담다-<청죽>과 <혈죽> / 김영순 / 114
 ㆍ수묵의 철학적 변용-대(竹) / 김허경 / 120
 ㆍ김호석의 ‘광주민주화운동사’ / 조인호 / 126
 ㆍ전통의 현대적 계승 / 임종영 / 130
 ㆍ‘끝’, 형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표상 / 김희송 / 135
 ㆍ역사·인물·자연에 대한 통찰과 울림 / 박성천 / 140
 ㆍ김호석의 ‘무등’과 ‘낫이 울다’ / 정인서 / 147
학술 심포지엄 토론 / 155
 ㆍ학술 심포지엄 토론 내용 전사 / 156
현장사진 / 190
작가 약력 /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