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용 구멍 뚫기 150분 혈투… 분진 뒤집어쓴 대원들
스캐너·내시경 인명 확인 뒤 작업
울산화력 타워 매몰때 활용된 전술
전국 첫 정식 과정 도입 관심 높아
13일 용인시 처인구의 경기도소방학교 내에 붕괴사고훈련장에서 소방대원인 교육생들이 붕괴·매몰 교육 상황에서 벽에 구멍을 뚫고 있다. 2025.11.13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손오공게임 “사람 없음 확인, 무차별 천공 시작.”
13일 찾은 용인시 처인구의 경기도소방학교 내에 붕괴사고훈련장은 드릴 소리로 가득했다.
10m 높이의 건물 외벽에는 교육생인 실제 구조대원 2명이 로프 줄에 매달려 있었다. 이날 교육은 붕괴 사고로 3~
야마토게임하기 4층 정도의 자재물이 쌓여 진입이 어려운 건물에 사람들이 매몰된 상황이 부여됐다.
2명의 구조대원은 먼저 스캐너로 매몰 건축물 내에 철근 여부와 비율을 파악하고, 작은 구멍을 낼 수 있는 ‘코아 드릴’로 벽을 뚫었다.
벽 내부를 살필 수 있는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인명 여부를 확인한 이들은 곧바로 ‘해머 드릴’로 천공(구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멍 뚫기)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해머 드릴은 콘크리트와 벽돌, 석재 등의 단단한 건축 자재를 파쇄하는 용도로 구조 현장에 주로 사용된다.
사람이 있으면 안전 확보를 위해 ‘클린 컷’을 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무차별 천공’으로 벽을 뚫는다. 클린 컷은 구조 대상자의 들것이 드나들 정도의 공간만 확보해 뚫는 반면 무차별 천공은 신속한 구조
백경게임랜드 를 위해 벽의 면적이나 모양 상관없이 작업을 한다.
구조대원 6명이 무차별 천공으로 매몰 현장에 내부 진입용 구멍을 뚫는 데까지 총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다. 대원들의 소방복과 헬멧 옆으로 빠져나온 머리카락에는 하얀색 콘크리트 분쇄 가루가 가득 쌓였다.
게임몰릴게임 13일 용인시 처인구 경기도소방학교내 붕괴사고훈련장에서 소방대원인 교육생들이 붕괴·매몰 교육 상황에서 벽에 구멍을 뚫고 있다. 2025.11.13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실제 붕괴 사고 현장은 더 복잡한 자재들이 쌓이고 안전 확보도 요구돼 소요 시간이 통상 늘어난다는 게 소방 측의 설명이다.
최근 대형 붕괴 사고들이 반복되면서 소방 당국의 재난 대응과 구조 역량에 이목이 집중된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된 천공 훈련은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에서 실종자 구조를 위해 활용된 전술이다. 앞선 ‘로프 천공’뿐 아니라 건축물 내부를 뚫는 ‘협소 공간 천공’과 천장을 뚫는 ‘상향 천공’ 교육도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경기소방이 전국 최초로 정식 소방교육 과정으로 도입, 전국의 구조대원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다.
소방 관계자는 “천공 교육에 사용되는 플라스마 절단기, 해머 드릴 등은 대부분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 활용됐다. 붕괴, 지진 등 붕괴 사고 현장은 더욱 복잡하고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교육 현장을 더욱 다양하고 실제와 유사하게 구성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건 기자 gogosing@kyeongin.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