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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환상영화와 모티프
저자노시훈
분류[교양]
발행일2020-02-20 판형신국판
ISBN978-89-6849-692-9 (93600)
페이지244 정가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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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환상영화와 모티프’에서 ‘모티프’는 보통 ‘주제’와 혼용되는 용어이다. 그러나 프랑수아 조스트는 『문학 주제ㆍ모티프 사전』(1988)의 서문에서 “모티프는 한 작품의 추상적 내용을 나타내고, 반면 주제는 그것의 구체적인 취급, 특별하거나 놀랄만한 다양한 사건들에 그것을 적용한 것, 그것의 실례”라고 두 용어를 구별하였다. 그에 따르자면 “전자는 한 작품의 전체적인 인간적 의미를 반영하고, 후자는 (…) 일련의 장치들을 통해 특정 인간 상황이나 사건의 궁극적 의미를 독자에게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즉 “주제는 본질적으로 보편적인 모티프의 특수한 표현”인 것이다. 그와 같은 모티프에 대한 연구를 ‘환상영화’에서 시도한 것은 환상장르가 그리는 세계가 실재하지 않는 상상의 세계여서 모티프가 새로운 세계에서 보다 잘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는 모티프를 드러내는 환상의 세계가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이도록 할 수 있는 표현 능력이 뛰어나서 모티프 연구에 적합한 장르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프랑스어 용어인 환상영화에는 판타지영화뿐만 아니라 SF영화, 공포영화 등 초자연적인 것이 현실계에 침입하는 내용을 다룬 모든 영화가 포함될 수 있는데, 초현실주의영화도 같은 이유로 여기에 추가될 수 있다. 이 책은 그처럼 환상영화에 들어가는 초현실주의영화, SF영화, 판타지영화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모티프들에 대한 연구를 정리한 것이다. ‘초현실주의영화와 모티프’를 다룬 1부에서는 영화 <황금시대>에서 ‘충동과 거세’의 모티프(1장),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에서 ‘부르주아’의 모티프(2장), <시인의 피>에서 ‘죽음과 부활’의 모티프(3장)를 고찰하였다. ‘SF영화와 모티프’를 다룬 2부에서는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에서 ‘눈’의 모티프(4장), <스타트랙> 시리즈에서 ‘시간여행’의 모티프(5장), <엑스 마키나>에서 ‘프로메테우스’의 모티프(6장)를 분석하였다. ‘판타지영화와 모티프’를 다룬 3부에서는 <미녀와 야수>에서 ‘변신’의 모티프(7장), <판의 미로>에서 ‘미궁’의 모티프(8장)를 조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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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머리에 4 제1부 초현실주의 영화와 모티프 / 9 제1장 <황금시대>와 충동과 거세의 모티프 / 11 제2장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과 부르주아의 모티프 / 41 제3장 <시인의 피>와 죽음과 부활의 모티프 / 65 제2부 SF 영화와 모티프 / 99 제4장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와 눈의 모티프 / 101 제5장 <스타트랙> 시리즈와 시간여행의 모티프 / 129 제6장 <엑스 마키나>와 프로메테우스의 모티프 / 157 제3부 판타지 영화와 모티프 / 185 제7장 <미녀와 야수>와 변신의 모티프 / 187 제8장 <판의 미로>와 미궁의 모티프 /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