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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東漢의 유학사상
저자조원일
분류[인문]
발행일2019-02-20 판형신국판
ISBN 978-89-6849-600-4
페이지364 정가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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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한의 유학사상』은 고대 중국의 동한시기 유학사상에 대하여 동한시기의 경학 및 환담, 왕충, 왕부, 조기, 순열, 중장통 등의 유학사상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한 글이다.
먼저 제1장은 동한시기의 경학에 대하여 맹자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서한시기의 경학의 흐름과 발전에 대하여 살펴본 후에 동한시기의 경학 발전을 맹자학에 중점을 두어 서술했다. 본장에서는 특히 동한시기에 들어와서 시작된 금문경학과 고문경학의 대립은 갈수록 치열해져가고 맹자학에 대한 연구는 학자들로부터 비교적 중시를 받는다고 하는 점에 착안하여 동한시기 내내 맹자학을 중심으로 경학이 어떻게 발전했는가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제2장은 환담의 형신사상에 대하여 형신문제의 기반으로서 천도관과 생사관 및 형신관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환담의 천도론에서는 그가 천에게는 인간에게 고통이나 재난 같은 것을 내릴 수 있는 명령이나 권한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아울러 환담은 대자연 속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명의 법칙이 있다고 보았는데, 그것은 바로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는 것으로, 인간 역시 대자연 속에서 생존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러한 생명의 법칙에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한 점에서 환담은 당시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었던 천명론에 대하여 분명하게 반대의 입장을 표방했다고 하는 것을 설명했다. 끝으로 환담의 신멸론 사상에 대해서 양생론의 관점에서 형신관계를 분석하고초와 촛불의 비유로 논증한 신멸론 및 형신논증의 특징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제3장은 왕충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자연현상인 천과 감응의 의미인 천 그리고 천인관계론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 보았다. 그리고 인성론 사상에 대해서는 왕충이 진행한 선대 학자들의 인성론 이론에 대한 비판에 대한 분석을 한 후에 왕충 자신의 인성의 선악문제에 대한 견해와 사회적 윤리교화 문제에 대한 견해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보았다. 그리고 왕충의 생사관에 대하여 본장에는 원기론, 형신론, 귀신론으로 구분하는 거시적인 측면이 아닌 사람이 죽은 이후 귀신이 되는 것인가의 문제로 범위를 좁혀서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서 본장에서는 인간은 죽어서 귀신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과 인간이 죽으면 지각 능력이 없다고 하는 것 및 죽은 사람은 살아 있는 인간을 해칠 수 없다고 하는 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왕충의 천도론에 대하여 본 장에서는 천은 물질실체로 기가 아니라는 것과, 천도 자연무위론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끝으로 왕충 사상체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성명론은 그의 인성론과 운명론을 이해하는 관건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명론에 대하여 본장에서는 성명론을 제기한 배경과 사회적 현상의 비판을 통한 성과 명의 구분 및 성명론의 확대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제4장은 왕부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자연현상인 천과 감응의 의미인 천 그리고 천인관계론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왕부의 천인관계 사상은 양한 시기에 만연했던 천인감응 사상을 뛰어 넘어 다시 인간 중심의 선진시기의 사상으로 회귀했다는 측면에서 또한 인간의 주재 능력을 존중하고 신뢰했다는 측면에서 중국 사상사에 일정부분 공헌을 했다는 점을 천명했다. 그리고 왕부의 인성론에 대하여 인성론의 근원으로서 기에 대한 분석과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성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본 장에서는 왕부는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성性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性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양공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으며, 마음과 지혜가 학습에 대하여 미치는 작용에 대해 강조했다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한 왕부의 경제사상에 대해서는『잠부론』에서 경제사상에 관한 부분인「무본務本」을 중심으로 동한 사회의 경제문제 발생원인 분석과 본말本末문제의 정립을 통한 경제적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제5장은 조기의 인성론의 인성론에 대한 논의로, 조기는 사람의 심성이 본래부터 선하다고 생각하여 “사람이 불선하게 될 수 있음은 그러한 본성을 따라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이익과 욕구의 유혹과 핍박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일 뿐으로 물이 인위적인 힘에 의해서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본성은 선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했으며, 또한 “만일 사람이 불선한 행위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하늘이 부여한 본성의 죄가 아니고 외부 사물의 미혹에 의해서 그러한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즉 조기는 사람이 불선不善한 행위를 하게 되는 원인으로 “이익과 욕구의 유혹과 핍박” 혹은 “외부 사물의 미혹”과 같은 것들을 들었으며, 이들 모두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조기의 인성론 사상에 대하여 본 장에서는 조기의 생애와 인성론의 근원으로서의 천에 대한 분석 및 성선설에 대한 조명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제6장은 순열의 인성론에 대한 논의로, 순열은 역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본성性과 정서情의 선악 문제에 대하여 총괄적인 정리와 비평작업을 함으로써 자신의 인성의 선악에 관한 주장을 나타냈다. 순열은 본성에는 선함과 악함의 자질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외부로 드러나게 되면 좋아하고 싫어하는 정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즉 정서는 본성을 근본으로 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성은 안에 있고 정서는 밖에 있는 것이라고 하며 또 본성은 본체가 되고 정서는 쓰임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순열은 사람에게 선함과 악함의 자질이 있다고 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며, 선하게 되거나 혹은 악하게 되는 것은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한 결과인 것이라고 하는 사실을 주장했다. 이러한 순열의 인성론에 대하여 본 장에서는 순열의 생애와 인성론의 근원으로서의 천과 도에 대한 분석 및 성선악설에 대한 조명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제7장은 중장통의 천인관계 사상에 대한 논의로, 중장통은 자신의 사회와 정치에 대한 비판적인 이론체계의 전제를 확립시키기 위해서 현실의 사회ㆍ정치상황 속에서 “인간사가 근본이 되고, 천도는 말단이 되는 것이다.”라고 하는 주장을 도출해냈다고 할 수 있다. 중장통의 양한 시기 천인감응설에 대한 엄중하고 예리한 비판 과정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사실은 바로 양한시기의 사상사적 맥락 가운데 중장통의 사상 역시 선대 사람들의 사상노선을 계승한 점이 있다고 하는 사실과 선대 사람들과 다른 점 역시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중장통의 천인관계론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비춰봤을 때 비교적 진보된 형태의 이론체계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중장통의 천인관계 사상에 대하여 본 장에서는 천인관계론의 사상적 연원과 천인관계론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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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5

제1장 동한시기의 경학사상 / 19
제2장 환담의 유학사상 / 33
제1절 형신사상 / 33
제2절 천도론 사상 / 53
제3절 신멸론 사상 / 75
제3장 왕충의 유학사상 / 97
제1절 천인관계론 / 97
제2절 인성론 사상 / 119
제3절 생사관 사상 / 140
제4절 천도론 사상 / 161
제5절 성명론 사상 / 181
제4장 왕부의 유학사상 / 202
제1절 천인관계론 / 202
제2절 인성론 사상 / 223
제3절 경제론 사상 / 247
제5장 조기의 유학사상 / 266
제6장 순열의 유학사상 / 286
제7장 중장통의 유학사상 / 308
제1절 천인관계론 / 308
제2절 중장통의 정치사상 / 329

참고문헌 / 353
찾아보기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