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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감성적 근대와 한국인의 정체성
저자김기성, 김은중, 김상준, 나종석, 조태성, 김경호, 김봉국, 이희경, 심혜련, 신지영, 조정환, 최혜경, 정명중, 최유준, 문재원, 김창규
분류[사회]
발행일2018-06-05 판형신국판
ISBN978-89-6849-503-8 (93300)
페이지560 정가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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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공동총서가 소개하는 대안적 근대성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은 공통의 어떤 것을 지향하면서도 그 논의들의 층과 결 사이에는 내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 논의들은 단 하나의 근대(성)으로 수렴되기보다는 서로 간의 차이를 유지하면서도 서로 중첩되고 교차하며 횡단하는 방식으로 ‘복수적 근대성들(multiple modernities)’로서의 새로운 보편성, 아니 자신의 본성에 부합하는 보편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상응해서 공론장에 관한 논의들은 이전보다 확장되고 심화되고 있으며, 감성적 주체에 관한 논의들 또한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총서는 근대의 혼란스러운 유동성이, 특히 디지털 기술공학이 시공간의 변형을 야기했고, 그 결과 지리적 경계가 흐려지거나 중첩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혼종성과 새로운 정체성에 관한 논의들을 소개한다. 이 논의들은 우리 시대가 “감성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이 교착된 시대”, “지역적인 것과 전지구적인 것이 중첩된 시대”로서의 “감성적 근대(emotional modernity)”라는 것을 직시한다면,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총서는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인문학연구단이 출범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10년 여정의 끝자락을 매듭짓는 진중한 발자취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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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4

제1부
제1장 감성적 근대와 새로운 주체성의 동인 / 김기성 / 23
제2장 라틴아메리카 탈식민적 전회와 트랜스모더니티 / 김은중 / 55
제3장 촛불 맹자 : 중층근대의 망탈리테, 에토스, 에피스테메 / 김상준 / 87
제4장 연민 중심의 동아시아적 근대성의 가능성에 대해 / 나종석 / 115

제2부
제5장 참요, 감성적 근대성의 한 징후 / 조태성 / 163
제6장 한국유교와 식민지 근대성의 그늘, 너머 / 김경호 / 189
제7장 해방 직후 민주주의 공론장의 안과 밖 / 김봉국 / 225
제8장 문혁은 대안 근대성과 어떻게 조우했나 / 이희경 / 273

제3부
제9장 감성적 주체로서의 능동적 관찰자 / 심혜련 / 299
제10장 탈근대적 주체는 어떻게 가능한가? ― 들뢰즈의 경우 / 신지영 / 327
제11장 다중의 명인(名人) 되기와 ‘예술인간-예술체제’ / 조정환 / 361
제12장 감성적 근대와 연출적 주체 / 최혜경 / 401

제4부
제13장 입이 없는 누이(여성)들 : 남성적 망탈리테의 기원 / 정명중 / 439
제14장 지역화와 타자화 사이, 전 지구화시대 한국인의 청각적 정체성 / 최유준 / 473
제15장 경계 횡단하기의 수행적 실천과 사이 정체성 / 문재원 / 499
제16장 중국의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 김창규 /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