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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메이지 시대의 창가(唱歌) 연구
저자박선희
분류[인문]
발행일2014-11-28 판형신국판
ISBN 978-89-6849-162-7 (93830)
페이지344 정가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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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메이지 정부가 근대 국민국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룩함에 있어서 창가(唱歌)가 수행한 이데올로기적 역할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그 필수 과정으로서 메이지 정부가 구상하고 있던 국민상과 국가상에 대한 고찰과, 그 실천 양상의 분석을 위해 문부성 창가집을 통해 본 국민의 신민화 양상, 철도창가를 통해 본 메이지 국가의 균질화된 근대적 공간화 양상, 그리고 의식창가를 통한 국가관 만들기라는 세 가지의 커다란 테마로 접근하여 메이지 시대의 창가 중 582곡을 선정, 창가가 수행한 이데올로기적 역할에 대해 분석 고찰하였다. 그 결과 메이지 정부는 근대 국가 창출을 위해 국가가 요구하는 국민상과 국가상을 제시해 놓고, 그 3대 요소라 할 수 있는 국민ㆍ국가(지리적 신체)ㆍ국가관을 구축해 나갔으며, 그 과정 속에서 중요한 기제로 작동했던 도구 중의 하나가 바로 창가(음악)였음을 명확히 규명하였다.
  음악은 사람의 심리, 특히 감성을 자극함으로 사회를 통합하고 통제하는 장치로써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다. 메이지기의 음악 교육의 목표였던 덕성함양을 위해 창가에 주어졌던 이와 같은 역할은 메이지기 이데올로기의 틀을 아동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한 중요한 메커니즘이었으며, 그 메커니즘 속에서 일본식 국민국가 만들기 프로젝트는 철저히 그리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고찰 결과는 음악을 통해 일본의 근대 국민국가 형성 과정을 읽어내려 한 본격적인 연구라는 측면에서 앞으로의 일본의 음악(창가)을 통한 근대 연구에 선행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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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5

1. 서론 11
2. 메이지 정부의 국가적 구상 31
3. ‘문부성 창가집’을 통해 본 국민의 ‘신민화’ 양상 63
4. ‘철도창가’를 통해 본 메이지의 근대적 공간화 171
5. ‘의식창가’를 통한 국가관 만들기 265
6 결론 303

주 315
참고문헌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