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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조선만화
저자薄田斬雲ㆍ鳥越靜岐 저, 김용의 역
분류[인문]
발행일2012-01-05 판형신국판
ISBN978-89-7598-963-6 (93830)
페이지202 정가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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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서는 저자 우스다 잔운(薄田斬雲)의 『여보기(ヨボ記)』(1908), 『암흑 속의 조선(暗黑なる朝鮮)』(1908)과 함께 그의 조선인식에 대한 3부작 중의 하나이다.
  본서의 학술적 가치 및 의미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근래에 학계에서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 조선에 체류했던 일본인들이 남긴 저작을 통해 그들의 조선인식을 조명하고자 하는 연구 및 번역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는 거시적으로 보아 포스트콜로리얼리즘 연구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동아시아 담론이 활발하게 거론되는 시점에서 본서는 다양한 논점을 제공한다.
  둘째, 『조선만화(朝鮮漫畵)』에는 총 50개 항목에 이르는 다양한 조선의 풍물이 鳥越靜岐의 관련 삽화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 주된 영역을 살펴보면 의식주, 민간신앙, 연중행사, 관혼상제, 사회제도, 생산 활동, 여성의 생활, 오락 및 유희 등 조선의 생활문화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기 조선 풍물이 경성일보사 기자 薄田斬雲의 눈에 어떻게 포착되고 기록되었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일본적 오리엔탈리즘이라는 관점에서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다. 『조선만화(朝鮮漫畵)』에는 곳곳에 조선문화를 미개한 상태로 바라본 薄田斬雲의 시선이 드러나 있다. 이는 당시 서구/문명, 일본/반개(半開), 기타 아시아지역/미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던 시대 일본 지식인들의 일반적인 경향이다. 총 50개 항목에 이르는 다양한 조선의 풍물 중에서도 특히 그가 어떤 점을 미개한 상태로 보고 있었는지 오리엔탈리즘적 관점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넷째, 『조선만화(朝鮮漫畵)』에 수록된 관련 삽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는 일본인들이 흥미를 느끼며 관찰한 몇 가지 ‘조선풍속’이 집중적으로 조명되어 이후 풍속화, 사진화보, 그림엽서, 관광포스터, 조선안내기의 삽화, 조선견문기의 삽화 등을 통하여 그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재현되고 확산되면서 ‘조선풍속’이라는 전형적인 도상적 이미지가 고착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문맥 속에서 『조선만화(朝鮮漫畵)』의 삽화는 중요한 자료 역할을 한다.
  다섯째, 학문 연구에 있어 ‘통섭’, ‘융합’, ‘학제’적 연구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어느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주제와 연구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한 도서이다.
도서소개 인쇄하기
대신의 행렬 9
온돌에서의 독거 12
하이칼라 기생 15
소 잡는 칼 18
연날리기 21
갈보집 24
단단히 좋소 27
묘 앞에서 통곡하기 30
묘 주변의 석상 33
조선 장기 36
제기차기 39
돈치기 42
신선로 45
엿장수 48
가게 앞에 놓인 소머리뼈 51
한인의 떡치기 54
국수집 57
군밤 60
떡장수 63
한인의 부엌 66
옛날의 큰 배 69
옛날의 조선 관리 72
옛날의 조선 배 75
옛날의 악기 78
조선의 말 81
소 밑에서 자는 낮잠 83
무동(舞童) 86
여보(ヨボ)의 싸움 90
석전 93
여보(ヨボ)의 톱질 96
조선의 가마 99
조선의 인왕상 102
돈 계산 105
신문 낭독 108
기생 춤 111
조선인의 주머니 114
변기 닦기 117
한인의 우구(雨具) 120
변기와 세면기 123
쌀 찧기 126
유방 드러내기 129
참외 132
매복(賣卜) 선생 135
털 뽑기 138
거지 141
여보(ヨボ)의 모자 144
조선의 인력거꾼 147
여자들의 풍속 150
조선의 신사 153
승려 156
<해제 논문> 159
역자 후기 183
찾아보기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