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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장자 내편(수정완역판)
저자양회석 역
분류[인문]
발행일2025-10-20 판형신국판
ISBN979-11-94716-26-6 (93150)
페이지428 정가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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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1장 구만 리 상공을 날아올라 북쪽 바다에서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 이야기로 시작하므로, <웅비하는 붕새처럼>이라고 부제를 달았다. 붕새의 웅비를 통해서 소요유를 생생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아울러 소요유를 구현하는 사람이 바로 도가의 이상인 지인至人이고 신인(神人)이며 성인(聖人)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붕새는 그들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제2장 <천하를 준다 해도>는 천자의 자리를 양도하려는 요(堯) 임금과 이를 거절하는 허유( 許由)의 이야기이다. 허유는 웅비하는 붕새, 다시 말해 소요유를 구현하고 있는 자이기에 천자라는 직책을 사양한다. 이는 소요유가 천자보다도 더 큰 일을 할 수 있고, 그렇기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제3장 <막고야산(邈古射山)의 신인들>은 막고야산에 있는 신인들에 대한 묘사를 통하여, 소요유를 거듭 설명하고 있다. 도의 세계에서 도와 함께 하는 신인들은 개인적으로 절대 자유를 누리면서, 아울러 풍년을 들게 하는 커다란 능력을 소유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소요유가 개인적 차원의 현실 도피가 결코 아님을 잘 보여준다. 제4장 <쓸모 너머의 쓸모>는 장자의 친구이자 당대 최고의 말꾼인 혜자(惠子)와의 대화를 통하여, 세속의 작은 쓸모를 넘어서는 도의 큰 쓸모를 설파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생동감이 넘치는 비유를 들어가며 벌이는 논쟁이 매우 흥미롭다. 소요유의 쓸모가 바로 도의 쓸모이다. 공간(宇)과 시간(宙)을 초월하는,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제시하고 있다. 필자는 이를 우주적 삶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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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서문: 무한을 나는 붕새를 위하여

소요유(逍遙遊)
해제 / 20
제1장 웅비하는 붕새처럼 / 23
제2장 천하를 준다 해도 / 38
제3장 막고야산(邈古射山)의 신인들 / 42
제4장 쓸모 너머의 쓸모 / 49

제물론(齊物論)
해제 / 60
제1장 지뢰地籟와 천뢰天籟: 대지 소리와 하늘 소리 / 65
제2장 인뢰人籟: 인간의 소리 / 72
제3장 보광葆光: 어두운 빛 / 111
제4장 안다는 것 / 119
제5장 하나가 된다는 것 / 125
제6장 누가 시비를 정하랴 / 134
제7장 그림자와 나비 꿈 / 138

양생주(養生主)
해제 / 146
제1장 양생의 핵심: 독맥督脈 / 148
제2장 포정의 소 잡기(庖丁解牛) / 152
제3장 당당한 외다리 / 159
제4장 양생의 출발: 죽음 제대로 보기 / 163

인간세(人間世)
해제 / 170
제1장 유세遊說에 대하여 / 173
제2장 외교에 대하여 / 195
제3장 포악한 권력 길들이기 / 206
제4장 사당의 거목 / 212
제5장 상구商丘의 거목 / 219
제6장 망형忘形과 망덕忘德 / 224
제7장 광접여狂接輿의 노래 / 228
제8장 쓸모없음의 쓸모 / 232

덕충부(德充符)
해제 / 236
제1장 말없는 가르침: 왕태王駘 / 239
제2장 당당한 외다리: 신도가申徒嘉 / 248
제3장 공자를 질책한 전과자: 숙산무지叔山無趾 / 255
제4장 못생긴 멋쟁이: 애태타哀駘它 / 260
제5장 모든 장애를 이기는 덕 / 272
제6장 성인이 무정無情하다는 의미 / 276

대종사(大宗師)
해제 / 282
제1장 대중의 대종사: 진인眞人 / 285
제2장 대종사로서의 도 / 300
제3장 득도의 단계와 그 계보 / 310
제4장 죽음과 삶은 하나 / 318
제5장 물고기는 물에서 사람은 도에서 / 327
제6장 슬픔도 즐거움도 넘어서 / 337
제7장 나의 스승은 이런 분 / 343
제8장 좌망坐忘: 앉아서 잊는다는 것 / 348
제9장 당당한 빈곤 / 353

응제왕(應帝王)
해제 / 358
제1장 유우씨有虞氏와 태씨泰氏 / 361
제2장 내버려 두세요 / 365
제3장 천하를 다스린다고? / 369
제4장 명왕明王의 자질 / 372
제5장 호자壺子와 열자列子 / 376
제6장 지인至人 / 389
제7장 혼돈渾沌의 죽음 / 392

부록  유가와 도가의 모태와 지향 神人以和에서 天人合一로 / 395

후기 /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