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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퀴어한 가족커뮤니티에 대한 상상과 실천
저자추주희, 한우리, 정미선, 김순남, 나영정, 이유나, 김대현
분류[인문]
발행일2024-08-30 판형신국판
ISBN979-11-93707-57-9 (93330)
페이지256 정가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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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미래 가족 커뮤니티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과 함께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의 가족과 커뮤니티를 둘러싼 돌봄과 삶의 지층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적으로 삶의 자리가 부재하거나 혹은 그 자리만으로 해석불가능한 삶의 방식과 관계를 포착하고 있다. 저출생, 인구소멸, 지역소멸 등 갖가지 사회위기론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그리기 어렵다. 동시에 그 ‘우리’가 자명한 현실에서 ‘미래 없는’ 사람들은 누구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답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가족구성권연구소에서 강조했듯이 “어디에서 머물 것인가, 누구랑 함께 머물 수 있을까라는 ‘그 미래’는 퀴어 내부에서도 사회적인, 경제적인, 문화적인 자원에 따라서 ‘미래없음’과 ‘당도할 미래’를 다르게 감각하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국가전략총서는 바로 서로 다른 위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다른 감각’을 엿보는 것이기도 하며, 나아가 그 미래가 개인이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 시민, 사회모델을 통해 집단적으로 정치화하는 것임을 새기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초개인화된 사회에서 서로 돌보고 접촉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커뮤니티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전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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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 5
머리말 / 9

1부. 퀴어한 가족-상상하기
1. 어둠을 껴안기 한우리
 ― 「소니의 블루스」에 나타난 퀴어한 시간 연구  / 15
  Ⅰ. 「소니의 블루스」에 나타난 퀴어 시간성 / 15
  Ⅱ. 어둠의 은유와 인종적 정체성 / 25
  Ⅲ. 블루스에 내재한 고통을 초월하기 / 31
  Ⅳ. 어둠을 껴안기: 재탄생과 다시 쓰기 / 39

2. 여성가족사소설 리부트와 ‘이모’의 발명 정미선
 ― 혈연/법적 친족성을 넘어 가상적 친족성의 탐색으로 / 49
  Ⅰ. 이모라는 표상 / 49
  Ⅱ. 혈연/법적 친족성의 임계와 이모의 발견 / 56
  Ⅲ. 가상적 친족성의 탐색과 이모 표상의 분화 / 72
  Ⅳ. 이모-되기와 이모-만들기를 향하여 / 86

2부. 퀴어한 가족-실천하기
3. 지역×청년×퀴어의 삶과 가족커뮤니티 추주희 / 93
  Ⅰ. 들어가며 / 93
  Ⅱ. 퀴어와 공간, 복합적 차별 / 96
  1. 차별의 교차성 문제 / 96
  2. 퀴어 커뮤니티와 지역 공간 / 102
  Ⅲ. 자료수집 및 연구방법 / 106
  Ⅳ. 퀴어, 지역에서 살다 혹은 살아남다 / 110
  1. 규범적 공간에서 퀴어 수행의 (불)가능성 / 110
  2. 지역에 퀴어한 공간은 있는가? / 124
  3. 새로운 행동의 영역, 퀴어 커뮤니티 / 137
  Ⅳ. 결론 / 148
4. 게이남성 돌봄이 위치한 다층적 풍경 김대현, 김순남, 나영정, 이유나 / 157
  Ⅰ. 들어가며 / 157
  1. 은폐된 돌봄 관계와 노동을 가시화하기 / 157
  2. 게이남성의 존재를 복합적으로 위치짓기 / 160
  3. 돌봄과 연루된 게이남성의 경험을 해석하기 / 164
  Ⅱ. 첫 세대 비(이성애)혼 게이커뮤니티의 관계돌봄 실천의 조건 / 170
  1. 게이 남성의 사회적 배경 및 조건 / 170
  2. 게이커뮤니티의 사회적 관계와 재생산 방식 / 184
  3. 성적 활력의 문화 속에 소외되는 존재들과 커뮤니티 내부의 차이 / 197
  Ⅲ. 퀴어생존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실천으로서의 돌봄 / 206
  1. 퀴어친족만들기 장으로서의 돌봄실천과 유대 / 206
  2. 이성애규범적인 남성성, 돌봄관계망과 불화하기 / 212
  3. 돌봄 실천의 여러 양상들 / 216
  Ⅳ. 나가며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