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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고구려 초기 사회 연구
저자조영광
분류[문화관광부우수학술교양도서]
발행일2023-02-28 판형신국판
ISBN978-89-6849-961-6 (93910)
페이지364 정가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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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세종도서 선정 우수학술도서>
이 책은 필자가 고구려사를 공부하면서 흥미를 갖고 학술적으로 해명해 보고자 하였던 고구려 초기사 관련 주제들을 논문으로 발표하고, 그것을 모아 발간한 것이다. 고구려는 압록강 중류역에 거주하던 예맥족과 북쪽 부여 지역에서 이동해 온 예맥족이 그 종족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융합하며 성립된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에 의해 고구려의 건국 기년, 종족 구성, 정치 체제, 문화 양상 등 초기 고구려에 대한 이해가 크게 진전되었다. 하지만 관련 기록과 고고 자료가 너무나 영성하여 아직까지도 고구려 초기 사회의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인 채 있다.
고구려는 전근대 한국사에서 보기 드물게 경제적으로는 농경, 유목, 수렵 경제 체제가 복합되어 있었고, 종족적으로도 예맥족을 근간으로 주변의 수렵, 유목 종족은 물론 중국계 한족까지 아우른 다종족 국가였다. 따라서 그 문화 역시 다양성을 띨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연구의 공백으로 남아 있던 고구려의 종족 형성, 문화 특징, 사회 성격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초기 고구려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보고자 하였다.
책의 구성은 고구려의 국가 형성과 초기 사회의 성격을 다룬 1부와 고구려 초기 정치 체제에 관하여 서술한 2부로 이루어졌다. 1부는 6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는데, 장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장은 고구려의 종족 계통을 추적해 보았다. 제2장은 고구려 건국 설화인 하백녀 신화를 통해 초기 사회의 성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제3장은 고구려 시조 주몽의 출자지를 고찰한 내용이다. 제4장은 고구려 사회에 짙게 배어 있는 북방 문화적 요소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제5장은 예맥이라는 고구려의 족명과 고구려, 부여 국호가 갖는 의미를 분석하였다. 제6장은 고구려, 부여계 유이민의 남하와 백제 건국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2부는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7장은 고구려 핵심 정치 기재인 5나부의 성립 과정과 영역을 고찰하였다. 제8장은 고구려 초기 관제의 기원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제9장은 고구려 초기 최고 관직인 좌, 우보제의 성립 과정과 성격을 복원하였다. 제10장은 고구려 초기 왕도인 국내성을 중심으로 수도권역과 개념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 책은 학술 도서이지만 다소 딱딱하고 진부할 수도 있는 정치사뿐만 아니라 종족적 연원, 문화의 성격, 고대 국가 수도권의 구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일반 대중이나 다른 분야 전공자에게 고구려 역사에 대한 흥미를 더하고 보다 생동감 있는 역사상을 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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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5

1부 고구려의 국가 형성과 초기 사회의 성격
제1장 고구려의 종족 계통 고찰 / 10
제2장 건국신화에 나타난 국가 형성/ 65
제3장 고구려 시조 주몽의 출자지 검토/ 94
제4장 고구려, 부여 사회에 보이는 북방 문화적 요소/ 132
제5장 예맥 족명과 고구려, 부여 국호의 의미/ 158
제6장 고구려 부여계 유이민의 남하와 백제의 성립/ 183

2부 고구려 초기 정치 체제의 성립
제7장 고구려 5나부의 성립 과정과 위치/ 216
제8장 고구려 초기 관등의 형성과 성격/ 261
제9장 고구려 초기 좌ㆍ우보제의 성립/ 289
제10장 고구려 왕도, 왕기의 성립 과정/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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