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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눈 속에 봄을 기다리며
저자정영배
분류[교양]
발행일2018-05-21 판형신국판
ISBN 978-89-6849-500-7 (03810)
페이지240 정가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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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으로는 아무 거리낌 없이 사는 것 같아도 다들 어려움이 있다. 어려움 없이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우리의 생활은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어려움이 평생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잘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행복의 서운(瑞運)이 어려움을 밀치고 들어온다.   남에게 뒤졌다 하여 조급해 하지 말고, 남보다 앞섰다 하여 자만해서도 안 된다.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듯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살아야 한다.(雪中待春)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어야 하고, 어렵다 하여 비관해서는 안 되고, 포기해서는 더군다나 안 된다. 왜냐하면 포기는 영원한 단절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되 유유자적(悠悠自適) 여유와 기다림 속에서 살아야 한다.   이 책에는 한문 글귀가 많아 읽기가 좀 난삽(難澁)하다. 하루에 다 읽을 생각을 해서는 안 되고, 한 편이라도 좋으니, 사전이나 옥편을 찾아가며 읽으면 일거다득(一擧多得)의 좋은 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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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 / 5 제1부 새는 꽃 속의 나비를 쫓는다(鳥逐花間蝶), 닭은 풀 속의 벌레를 쫓는데 바쁘다(鷄爭草中蟲) / 13 제2부 바람으로 머리를 빗고 빗물로 목욕을 한다(櫛風沐雨) / 49 제3부 뿌리가 깊어야 빨아들인 수액이 가지에까지 이른다(深根達枝)/ 83 제4부 물이 차니 배가 뜬다(水到船浮) / 115 제5부 높은 자리에 있을 때 교만하지 말고, 높이 있을 때 위험하지 않게 하라(在上不鮫 高而不危) / 143 제6부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소망이 없어진다(春若不耕 秋無所望) / 167 제7부 천하의 진미를 골라 먹으면 늙지 않고 늘 청춘이다(天下珍味 不老長春) / 199